맑고 청량한 목소리의 레제로 테너, 조민규 (포레스텔라) [신세계 : NEW AGE]

비하인드 컷

맑고 청량한 목소리의 레제로 테너, 조민규 (포레스텔라) [신세계 : NEW AGE]

2020.02.17
Special

조민규 (포레스텔라) [신세계 : NEW AGE] 프로필 촬영 현장

맑고 청량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레제로 테너 조민규 (포레스텔라)는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며 유망주로 꼽혀왔다. 타고난 재능에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열정적인 성격의 그는 JTBC "팬텀싱어 2"에서 팀 Forestella를 꾸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Forestella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음악, 공연, 방송 등 다방면에 걸쳐 넘치는 끼를 보여주고 있는 그가 솔로 가수로서 자신의 세계관을 표현한 음악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Single

조민규 (포레스텔라) [신세계 : NEW AGE]

신세계 : NEW AGE

제가 동경하는 환상 속 세계에서의 일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직접 그 화자가 될 수 있는 지인데 이번 앨범에서는 직접 그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늘 동경하던 환상 속의 인물들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펼쳐보았습니다. 조민규 (포레스텔라)의 세계관이 담긴 공간을 음악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으며, 제 음악이 여러분에게도 "신세계"를 선사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음악들은 [신세계 : NEW AGE]에서의 일들을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Story

조민규 (포레스텔라) [신세계 : NEW AGE] 프로필 촬영 현장

1월의 어느 날, 서초구의 Y 스튜디오에서 조민규 (포레스텔라)의 첫 단독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찰떡 핏을 보여준 베이지 슈트가 이날의 메인 콘셉트였어요.

전략가 조민규답게 스튜디오에 있던 소품을 스스로 골라서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이 책도 민규 님이 직접 고른 소품이었답니다. 섬섬옥수 어서 저장하세요. *_*!!!

촬영된 사진을 꼼꼼히 모니터 하는 밍.

싱글 CD 속에 들어갈 "인생 두 컷" 사진을 요청드렸는데요. 요렇게 부끄러워하셨답니다. 히히.

그 와중에 귀염 뽀짝 사진들을 혼자 볼 수 없어서 한 번 공유해봅니다. 총총.

그리고 또 혼자 볼 수 없어서 공유하는 사진. 밍은 많을수록 좋잖아요…..!!!

그럼, 여기까지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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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포레스텔라)의 인생그래프

1990년 11월 첫눈이 오던 날,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났습니다. 태백은 제 음악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곳입니다. 겨울 즈음에는 늘 눈이 허리까지 뒤덮여 있었고, 여름에는 잔디밭에서 메뚜기를 잡으며 누가 더 예쁜 색을 잡는지 내기도 했습니다. 그 자연 속에서 지냈던 소소한 기억들이 지금 제 표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가수를 꿈꾸셨을 만큼 음악을 좋아하셨고, 아이에게 꼭 음악을 시켜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클래식을 들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음악 학원을 다녔는데 어느 날, 학원 형이 휘파람을 부는 것을 보고 입에서 자유자재로 음악이 나오는 것에 매료됐어요. 그날부터 입으로 소리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들고 다니지 않아도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를 가지게 됐습니다.

1998년, 아버지의 춘천 발령으로 가족이 춘천으로 옮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악 발성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 늘 자신 있었던 건 언제든 어디서든 바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었어요. 부모님께서 앞으로 수많은 무대에 서려면 언제든 노래가 나와야 한다고 하셔서 늘 준비했습니다.

그러던 2004년 어느 여름,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터닝 포인트가 오게 됩니다. 당시 강원도 콩쿠르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던 누나가 적성의 문제로 피아노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그 후 어머니의 음악 서포트가 모두 저에게 왔고, 당시 노래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기에 어머니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2006년 서울예고에 입학합니다. 늘 지방에서 1등을 해와서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쳤는데, 첫 실기 후의 성적은 충격적이었어요. 약 30여 명 학생 중 절반에도 못 드는 성적을 받았고, 저는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서 실기 우수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 서울대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고등학교 때 다져진 독함(?)으로 바로 다시 콩쿠르에 도전했고, 2011년 동아음악콩쿠르에 당시 최연소 본선 진출도 이뤄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 성악 인생에 가장 큰 슬럼프가 찾아올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무대에서 실수를 하고 입상을 못한 이후 저는 실수를 만회하고자 미친 듯이 콩쿠르에 도전했습니다. 주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죠. 그런데 2012년 나갔던 모든 콩쿠르에서 탈락하면서 쏟아진 혹평들과 박탈감에 휩싸여 가장 믿고 사랑했던 전공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노래 부르는 게 좋았던 한 소년일 뿐이었는데 이제는 입을 벌려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자 잠시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2013년 동(同) 대학원에 입학 후 연광철 교수님께 사사를 받으며 차츰 마음과 발성을 회복했습니다. 천천히 장인 정신으로 음악을 대하라고 하시던 말씀에 감명을 받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서울대학교 기숙사에서 조교로 근무하며 많은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천천히 슬럼프를 극복하게 됩니다.

2015년 5월 석사를 수료하고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준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8월에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2016년 한 번 더 도전한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제 인생을 흔드는 한마디를 듣게 됩니다. "네가 부른 역할 잘 들었다. 하지만 너의 목소리로는 이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이 역할은 좀 더 굵은 목소리가 불러야 한다. 너는 주역보다는 조역이 더 어울린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어렴풋이 느껴왔던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듣게 되니 가지고 있던 일말의 희망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정말 내가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나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 걸까? 수백 가지의 질문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고, 그러던 중 JTBC "팬텀싱어 1"을 보고 많은 물음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저기서 나의 꿈을 펼쳐보자! 눈치 보지 않고 정해지지 않은 오직 나의 목소리를 보여줄 수 있는 세계로 가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감싸고 있던 구름이 걷히고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2017년 5월 전역을 앞두고 JTBC "팬텀싱어 2" 예선에 나가게 되었고 그 후 형제 같은 Forestella 멤버들을 만나면서 행복한 음악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싱글은 멤버들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2020년 2월 16일, 저의 소중한 첫 앨범 잘 들어주세요.


Video

조민규 (포레스텔라) [신세계 : NEW AGE] 프로필 Making Film

Video

조민규 (포레스텔라) '라야' (Lyric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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